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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신선한 희망, 코트라오픈갤러리

김형태

독자투고(61)
김형태 /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충북협회장


‘기업 그리고 나눔’展 전경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과 장애미술인들이 공동작업한 것을 선보이는 ‘기업 그리고 나눔’展으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관 오픈갤러리에서 6월 20일까지 전시한다. 
그동안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나 작가양성 지원 등은 있었지만 장애미술인들과 형식적 후원이 아닌 실질적 파트너로 콜라보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며, 놀랍게도 준비기간 동안 코트라의 담당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나 문화예술위원회를 뛰어넘는 높은 열정을 보여 줬다.

5월 13일의 오픈식에서 나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전시장을 돌아보며 문화복지의 새로운 방향까지 엿보았다. 이번 전시의 출품 작가들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더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초대작가, 한국장애인미술대전의 초대작가 등으로 대부분은 장애인미술대전의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국내 최정상급 작가들이다. 
작년 12월 코트라는 본관에 오픈갤러리를 개관하고 예술과 기업이 윈윈(win-win)하는 파트너십 지향의 소통을 시작했다. 예술과의 상생이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인 예술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모양새다. 이런 파격적 시도는 코트라 오영호 사장의 글로벌 마인드와 오픈갤러리 한젬마 디렉터의 소통과 관계를 중시하는 열린 코드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미술인들의 작품 100여 점을 추천받아 이 중 각 중소기업이 선정한 8명의 작가 작품과 이를 활용한 각 기업의 제품들을 함께 전시하는 것으로 일부 기업들은 현재 이 제품들의 생산화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중소기업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미술인이 채워주고 미술인 작품의 다양한 퍼블리싱의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는 모범적인 미술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부처의 담당자들도 깊이 참고할 만하며, 특히 국내의 공공기관들은 이런 방향을 모델로 사회 공익의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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